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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조혈모세포 기증’ 박혜린 울산과학대 간호대학생

작성자 관리자
2020.07.16
조회 3617


울산과학대 간호학과 3학년 박혜린(22) 학생이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사실이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울산과학대에 따르면 박혜린 학생은 올해 1월 초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LA)이 일치하는 성인 여성 혈액암 환자가 나타났다는 연락을 받았다. 지난해 9월 헌혈의 집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신청을 한지 약 4개월만이었다. 부산의 한 대학병원에 입원해 조혈모세포를 기증했다.

박혜린 학생은 그동안 아홉 차례 헌혈을 실천하면서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관심을 갖게 됐다. 부모님도 처음에는 위험할까봐 걱정했지만 나중에는 지지해줬다.

박혜린 학생은 “평시 같으면 보통 3학년 1학기에 나이팅게일 선서식을 하고 병원에 임상실습을 나가는데,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임상실습을 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해 입원했을 때 간호사 선생님들이 업무하는 모습을 보면서 예비 간호사로서 많은 것을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오랫동안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조혈모세포 이식은 환자와 기증자의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해야 한다. 이는 부모와는 5% 이내, 형제자매간은 25% 이내, 타인과 일치할 확률은 수천에서 수만명 중 1명에 불과할 정도로 확률이 매우 낮다.